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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파키스탄의 기후 재난, 보이지 않는 죽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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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죽음, 기후재난의 실제 피해는 ‘빙산의 일각’ ○ 2022년 홍수로 집이 무너진 파키스탄 바딘 지역 주민 압둘 라티프는 3살 아들의 병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아이를 잃었음 ○ 하지만 그의 아들은 공식적인 ‘기후 재난 사망자’로 기록되지 않음 ○ 이는 파키스탄 전체 사망자의 95% 이상이 등록되지 않는 현실과 맞물려, 기후 변화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줌 ○ 국제앰네스티와 파키스탄의 인더스 병원 네트워크는 2022년과 2024년 홍수 및 폭염 피해자 가족과 의료 종사자, 정부 관계자 등을 인터뷰하고 사망 데이터를 분석해, 공식 통계가 홍수로 인한 직사(직접적인 익사 등)만을 집계하며 감염병, 영양실조, 위생악화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누락된다는 사실을 지적함 ○ 특히 여성과 어린이의 사망은 재산 승계 목적이 없다는 이유로 사망증명서가 발급되지 않아, 기록되지 않는 일이 더욱 빈번함
■ 기후 위기의 최전선, 취약한 보건 시스템과 글로벌 무관심 ○ 파키스탄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에 불과하지만, 독일워치가 선정한 ‘2022년 기후변화 피해 최대국’에 꼽힐 만큼 기후 위기에 취약하다. 홍수와 폭염으로 의료 인프라가 붕괴되고 말라리아, 뎅기열, 설사병 등 감염병이 급증했지만, 의사 1명당 인구는 약 1,000명꼴에 불과하고, 간호사는 2,000명당 1명꼴로 세계 최저 수준임 ○ 미국 등 선진국은 기후변화에 가장 큰 책임이 있음에도 국제지원과 기후 대응 이니셔티브를 축소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정부가 활용하던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인구건강조사 프로그램도 현재 중단 상태임 ○ 보고서는 파키스탄 정부가 재난 대응과 의료 접근성, 데이터 수집 강화를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하지만, 동시에 미국과 EU 등 고배출국들이 기후재난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공정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함 ○ 한편 현지 의료인 파라 와심은 “병상도 약도 부족한 현실에서 환자를 돌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인권 침해”라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함 태그 #기후재난 #비공식사망 #의료취약성 #국제책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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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국외 정책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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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가환경산업기술정보시스템(KONET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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