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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진만 해양복원 16개월만에 재개
전국 최초로 전남 강진만 해역에서 추진된 해양 생태계 복원사업이 표류 1년4개월만에 재개된다.
26일 목포지방 해양수산청과 강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초부터 중단된 강진만 해양복원 사업 설계변경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이달안에 재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 강진읍 목리에서 칠량면 죽도 부근까지 12㎞ 구간 수로를 폭 30-50m, 깊이 2m로 준설, 어패류 서식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그러나 복원과정에서 발생한 준설토를 버릴 투기장(投棄場) 예정부지에 환경부 보호종인 대추귀고둥이 대량 서식, 환경단체 반발을 산데다 매립장 후보지가 수자원 보호구역이어서 착공 5개월만에 중단됐다.
목포해양청은 이에따라 당초 투기 예정지인 칠량면 구로리 일대 5만여평을 1만평 규모로 축소한 뒤 인근 송어양식장을 대체 부지로 확보, 설계변경을 마쳤다.
또 수자원 보호구역내 투기장 확보가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 등의 절차를 밟았다.
해양청은 이와함께 일부 투기장에 남아 있는 대추귀고둥이를 환경단체와 전문가 등과 함께 정밀 실태조사를 거쳐 이식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양청의 안일한 행정으로 공사기간이 1년 이상 길어지고 사업비도 20억원 이상 증액됐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탐진강에서 내려온 토사 퇴적으로 하상이 인근 농경지보다 1-2m 높은 관계로 발생했던 어패류 폐사와 인접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양청 서익중 해양환경과장은 "투기장 확보 과정 등에서 다소 차질이 있어 공사가 늦춰졌으나 전국에서 첫 시도되는 해양 복원사업인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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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국내 정책동향
Category Policy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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