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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동남아 대상 ‘환경 세일즈’ 시작
정부가 중국과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국내 환경상품과 환경기술의 본격 세일즈에 들어갔다.

중국은 오는 2008년 올림픽과 서부 대개발 사업으로 환경산업이 연평균 19.8%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세계 최대의 환경특수지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도 기초 환경인프라가 꼭 필요한 지역이어서 환경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환경부는 중국,동남아 등의 환경분야 고위 관료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국내 환경업체의 신기술을 직접 선보인 뒤 이들 업체의 해외수출을 막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10일부터 15일까지,또 17일부터 22일까지 두 차례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의 환경당국자들이 한국전력기술, 한라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환경비전21 등 16개 업체를 둘러볼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 다음 달 중순 북경에서 한·중 환경장관회의와 제1차 한·중 환경산업 투자포럼을 개최하는 한편,북경에서 국내업체의 중국 수출 교두보역할을 맡고 있는 ‘한·중 환경기술전시관’을 확대 개편하는 등 환경산업 해외진출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환경당국자 대거 국내 입국=환경부는 이 달에만 두 차례에 중국,동남아 환경고위 당국자들을 초빙한다. 해외 환경당국자들이 환경부 초청으로 국내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 중국 당국자의 국내 초청연수는 지난 7월 노무현 대통령이 중국 방문당시 한·중 환경장관 합의에 따른 것이다.

10일 1차로 입국한 중국 당국자는 중국 중앙정부와 북경시, 상해시, 천진시, 산동성, 광동성, 하북성, 호남성 등의 환경담당자들. 국가환경보호총국 왕카이위 부처장과 국가발전과개혁위원회의 조봉고 처장, 재정부의 형조홍 부주임, 건설부의 장문두 처장, 북경시 환경보호국 난위연, 상해시 환경보호국 서관김 등 30명이다.

이들은 11일 한국전력기술, 한성크린텍, 아쿠아테크, 청우네이처, 대경크리코, 한라산업개발, 지환테크 7개 업체를 둘러본 뒤, 12일부터 14일까지 김포매립지와 용인에버랜드, 한강물환경연구소, 안양시 하수처리장, 부천시 폐기물종합처리시설 등을 돌아보며 국내 환경기술 수준을 확인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차 연수에는 중국,베트남, 말레시이사,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 환경책임자들이 입국한다. 이들은 한국코트렐, 삼성엔지니어링, 한성크린텍, 환경비전21, 대경크리코, 한라산업개발, 효성에바라환경, 해창, 인선ENT의 기술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는 중국 산동성 환경보호국의 장파 부국장과 베트남 환경보호국 트란 민치 국, 말레이시아 환경부 리헹겡 국장 등 총 10여명.이 밖에 오는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한국환경산업·기술설명회’에는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6개국 22명이 초청됐다. 이 행사에는 주한 외국 대사관과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도 함께 초청된다.

◇내달 중순 한·중 환경산업 투자포럼=환경부는 환경산업관련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채널을 상시화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환경부는 한·중 환경산업포럼을 매년 정기적으로 공동 개최키로 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국의 정부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는 12월 15일∼18일 한·중 장관 및 업계가 참여하는 투자포럼을 중국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서울에서 양국 차관이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에 있다.

◇중국 환경시장 연평균 19.8% 성장=환경부가 이같이 해외 환경산업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선진국의 환경규제 강화 추세로 세계의 환경시장규모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 중국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2008년 올림픽, 서부 대개발 등에 따라 오는 2005년까지 총 112조원을 환경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의 환경투자액은 국내총생산의 1.3%, 사회 고정투자액총액의 3.6%에 이른다. 

중국의 환경산업은 연평균 19.8%씩 성장할 전망이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의 환경시장 역시 성장률이 16∼20%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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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국내 정책동향
Category Policy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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