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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섬진강변서 연어 방류

전라남도와 섬진강환경어족보존회는 9일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 섬진강변에서 '섬진강 연어 방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엔 박준영 전남도지사, 최장현 해양수산부 차관보, 우윤근 국회의원, 박인환 전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회귀 연어 표본전시와 함께 농악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연어는 모두 27만마리다. 이 가운데는 지난해 섬진강으로 회귀한 연어에서 알을 채란해 부화시킨 새끼 연어 10만마리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방류되는 어린연어는 연안에서 35∼50여일간 체류한 후 동해를 거쳐 쿠릴열도와 알래스카만, 베링해 등지에서 성장하다가 3∼5년이 지나면 다시 섬진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치는 '모천회귀' 어종이다. 이같은 특이한 습성으로 인해 문학적 소재가 되기도 하는 등 대중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연어방류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620마리의 연어가 회귀해 왔고 지난해에는 244마리의 연어가 포획되는 등 매년 회귀하는 연어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향후 연어의 회귀는 내년에 완공되는 '섬진강 토산어류 생태관'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주민들에게 새로운 관광소득 창출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9일에도 탐진강에서 광주·전남 연어사랑모임(대표 김창남)과 공동으로 '제5회 탐진강 연어방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출처: 에코저널 (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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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국내 행사
Category Korea
출처 국가환경산업기술정보시스템(KON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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