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과 광주천 합류지점 일원에 자연순환형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극락강 생태계 보전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각종 도로공사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흉물스러운 상무신도시 후면을 아름답게 꾸미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문화수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영산강과 광주천 합류지점, 상무소각장, 광주하수처리장 주변 부지 등 3개 거점지구 47만3천㎥에 대해 오는 2006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고 환경보전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환경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는 용역을 의뢰했다.
광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거점별 주요사업은 합류지점의 경우 조류서식지와 습지식물원, 수생식물원,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고 기타 수변관찰태크를 도입하고 환경정화 수종을 심는 등 생태보전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하수처리장 주변은 처리장 방류수를 이용한 분수대와 생태연못을 설치하고 하천생태관찰장과 자연학습장, 자연탐방로 등을 조성해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상무소각장 주변은 마운딩을 이용한 꽃단지 군락과 수목을 조성해 도심내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등을 연계한 환경기초시설 견학코스와 생태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11월에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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