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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군부대 관리 ‘이상무

- 국방부, ’05, ’06년 투자액 2000억 예산 반영
- 핵심기반 6천여개 환경시설 조성
- 5일 환경의 날, 육군 제35사단 영예의 대통령상 차지
 


  군 주둔지와 부대 주변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삶의 터전인 국토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밑그림이 완성됐다.

  주둔지 영내 환경오염 방지의 핵심기반인 환경시설을 조기 설치하는 목표로 오는 "05년과 "06년에 걸쳐 총 2,000억원 이상의 국방예산을 투입키로 해 진중의 화두다.

  4일 국방부(장관 조영길)에 따르면, 환경시설의 설치가 완료되면 오·폐수처리시설 3천300여개소를 비롯, 소각·소음·대기오염 방지시설 등 6천여 개의 환경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기존시설의 기능보완을 위해 해마다 100여 개소 이상의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깨끗한 부대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앞서 군 비행장과 사격장과 관련, 전략적인 9개의 방음정비고를 완비한 데다 군 환경기초시설의 확충에 따라 6천54곳에 5천578억원을 투입, 실효를 거두고 있다.

  오·폐수, 소각시설, 소음· 토양·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총 391명의 전담요원을 포함한 1천609명의 군 전문인력을 배치, 결실을 맺고 있다.

  국방부는 이어 환경분야 군무원 등 환경 전담요원 245명과 환경 특기병 877명 등 1천122명의 환경전담 인력을 확충해 군 환경개선에 전념토록 개선했다.

  실무인력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환경연구원측에 위탁교육 등 매년 1천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수학교의 환경실무자 과정, 공병학교 환경특기병 교육과정, 육군사관학교 환경학과 학사과정 등 군 자체 환경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국토대청결 운동,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전 장병이 참여하는 환경실천교육도 적극 추진하는 등 병영을 환경교육의 실천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또 급증하는 군 비행장·사격장 소음문제 개선을 목표로 소음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 수준에서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항로와 고도, 비행시간 등을 조정하고 있다.

  군사시설국은 특히 기존보다 근본적인 종합대책의 마련을 위해 소음대책특별법 제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요식에는 법안작성, 소요재원 확보방안 강구, 관련 비행장·사격장 소음기초조사 등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계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밀도있는 공청회 개최, 관련부처 협조 등을 거쳐 "05년말까지 입법을 완료하고 "0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토양환경보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03년 1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옛 제2정비창 부지 토양을 정화한 것을 비롯해 ’03년말까지 23개소의 토양정화사업을 펼쳤다.

  현재 5개소에 대한 사업을 진행중이며 올해에는 6백1개소의 유류저장 시설에 대한 토양오염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군사시설국은 각종 군사시설 건설사업에도 환경친화적인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시달 방침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군 주둔지 주변의 지역정화활동에도 적극 참여, 현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 연인원 300만명의 장병과 장비 1만여대를 투입하여 2만3천여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야생동물보호활동을 전개해 4천700여개의 밀렵도구를 수거하는 등 부대주변 자연환경 보전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외협조 활성화를 위해 관련부처인 환경부 등과 군ㆍ관환경협의회를, 각군과 환경NGO간에는 민ㆍ군환경협의회를, 소음관련 부처와는 소음대책 실무협회의를 결성, 활발하게 운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또 싱크탱크 ‘국방연구원’과의 환경보전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군 환경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군용 항공기의 소음대책 연구 등 현재까지 70여건의 군 환경개선방안을 연구, 그 결과를 환경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일련의 공로로 국방부는 정부로부터 다수의 표창을 받아 군의 사기진작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제9회 환경의 날을 맞아 육군 제35사단이 대통령표창을,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등 6개 부대와 환경보전유공자 12명이 국방부장관 표창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환경보전 유공표창의 수상자와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거머쥔 육군 제35사단(사단장 이영재 소장)에 이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수상한 자는 공군 제16전투비행단, 해군 해병1사단,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국방부 근무지원단, 환경부 장관상에는 해군교육사령부가 차지했다.

  개인표창 부문에는 육군 20사단의 남정대 중령, 육본의 신병원 중령,육군 53사단의 진중남 중령,해군 진해기지사 6급 고호성씨, 해군 6해병여단의 손상현 소령, 김택선 공군소령, 공군19전비의 6급 송철진씨와 국방부의 주용희 행정주사보 등이 수상했다.

  그 외 환경부 장관상은 육군 2군단의 문필용 대위와 이종훈 상사, 공군16전비의 이세호씨, 화생방방호사의 정종남 소령이 표창 받았다.

  국방부 군사시설국 관계자는 “국토방위와 후손들에 길이 삶의 터전인 자연환경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이미지상 정립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군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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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국내 정책동향
Category Policy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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