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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스리랑카의 블랙카본 및 기후변화 완화

○ 주요 내용

블랙카본은 기존 어휘에 추가된 새로운 용어는 아니지만 최근에 자주 사용되는 기후 변화 관련 전문용어로 등장했다. 블랙카본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서의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2016년 12월 파리에서 COP 21(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그 결과로 파리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향후 연구자, 정책 입안자 및 집행자들의 블랙카본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변화는 대기 중 온실가스(GHG)의 농도가 높아져 유발되는데, GHG의 주요 구성요소는 이산화탄소(CO2)이다. 따라서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CO2 배출을 저감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머무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배출량 저감이 시작되어도 CO2 농도가 안정화되는데 수십 년이 걸린다. 이러한 측면에서 GHG 배출량 감소는 단기간 내에 대기 중의 GHG 농도를 변화시키지 못한다.

CO2와 달리 블랙카본은 체류 시간 또는 수명이 매우 짧아 대기 중에 머무는 기간이 단 몇 주에 불과하다. 따라서 블랙카본의 배출량 감소는 지구 온난화 속도를 늦추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며 한층 신속한 기후 반응을 가져올 수 있다. 달리 말해, 블랙카본 배출량 감소는 기후 변화에 보다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단기간에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블랙카본은 대기 중에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지역적인 성격을 띠며 블랙카본의 배출량 감소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빨리 사라지게 된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수 주 동안 대기 중에 머물던 블랙카본은 침강하거나 강수를 통해 지구 표면으로 떨어진다. 대기 중에 부유하거나 지구 표면으로 떨어지는 두 경우 모두 블랙카본은 기후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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