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2050년 기후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 금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청정 지구와 더 강한 경제라는 두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에너지 시스템 통합 및 수소 전략을 채택했다고 발표하였다.
EU 에너지 시스템 통합 전략은 녹색에너지 전환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수송, 산업, 가스 및 건물 등의 에너지 소비에서 ‘사일로(silos)’가 발생하는 현재 모델로는 비용 효율적인 2050년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문 간 새로운 연계와 기술 진보가 활용되어야 한다. 에너지 시스템 통합은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계획 및 운영되면서 타 에너지 공급업체, 인프라 및 소비 부문과의 연결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1) 순환에너지 시스템 구축, (2) 최종 소비 부문의 직접 전력화 확대, (3) 전력화가 어려운 부문의 경우 수소에너지,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가스를 포함한 청정 연료 확대 등 3대 전략을 제시하였다. 또한 법률 개정, 재정지원, 디지털화 연구 및 보급 등 38개 세부과제를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유럽 전역의 산업, 수송, 발전 및 건물의 탈탄소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전략을 마련하였다. 수소에너지는 전력화에 적합하지 않은 부문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재생에너지 가변성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스토리지 역할을 제공할 수 있다. 풍력과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생산이 중요하다. 그러나 단기 및 중기적으로는 다른 형태의 저탄소 수소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을 위해 2020~2024년까지 최소 6기가 와트의 재생 수소 전해조 설치 및 최대 백만톤의 수소에너지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2025~2030년까지 최소 40기가 와트 재생 수소 전해조 설치 및 최대 천만톤의 수소에너지를 생산하고, 2030~2050년까지는 수소에너지 기술을 성숙 단계로 향상시키고 탈탄소가 어려운 모든 부문에 수소에너지를 실증할 계획이다.
출처 : https://ec.europa.eu/commission/presscorner/detail/en/ip_20_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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